첫 번째 캠페인은 지난달 26일 구로구 거리공원에서 열렸다. 보라매병원과 구로구보건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금연퀴즈, 금연상담, 건강체험 부스를 체험했다.
특히 금연상식 OX퀴즈와 간접흡연 설문조사 등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관심을 끌며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됐다. 또한 대사증후군 진단, 신체활동 체험, 나트륨·당류 선호도 측정, 혈관 건강 확인 등 다양한 건강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캠페인은 5월 30일 보라매병원 인근에서 진행된 ‘꽁초 줍깅’ 행사다. 사전 신청한 병원 직원들과 동작구보건소 관계자들이 병원 둘레길과 흡연 민원 다발 지역을 돌며 담배꽁초를 수거하고, 현장 흡연자에게는 금연키트와 행동보조용품을 제공하며 금연을 유도했다. 현장에서 수거된 꽁초의 무게는 총 1.2kg로, 환경개선의 실질적인 성과도 기록했다.

이재협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금연이라는 개인의 결심을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한 문화로 확산시키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거리에서의 ‘꽁초 줍깅’처럼 실천 중심의 활동부터, 금연상담과 건강체험 부스처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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