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지난달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차세대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엠파벨리’와 새로운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치료제 ‘도프텔렛’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혈액질환 분야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해 희귀질환 치료 현황과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PNH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박영훈 이대혈액암병원 교수는 기존 치료제가 혈관 내 용혈만 억제해 혈관 외 용혈에 의한 빈혈과 수혈 부담이 남아 있었던 한계를 지적하며, 엠파벨리가 혈관 내외 용혈 모두에 효과적인 근위억제제(Proximal inhibitor)로서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됐음을 강조했다.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김진석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엠파벨리 임상 경험과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소개했다.

한독, 엠파벨리·도프텔렛 출시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독 제공)
한독, 엠파벨리·도프텔렛 출시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독 제공)
도프텔렛을 다룬 세션에서는 이원식 부산백병원 교수와 윤재호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도프텔렛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ITP 환자를 위한 경구용 혈소판생성인자 수용체 작용제로, 식이 제한이 없고 빠르고 지속적인 혈소판 증가 효과를 보이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으며, 글로벌 임상과 후향적 연구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한독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두 신약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소 가능성을 알리는 한편,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희귀질환 분야 혁신 치료제 도입에 앞장서 국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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