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정신건강복지센터 중심으로 긴급 심리 회복 지원 나서

[Hinews 하이뉴스] 포항시는 지난 5월 29일 발생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현장 대응 인력 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에 착수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와 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5월 30일 해군합동분향소에서 심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와 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5월 30일 해군합동분향소에서 심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번 조치는 사고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겪은 유가족뿐 아니라, 사고를 목격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한 시민, 현장 대응에 나선 군·소방·경찰 인력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와 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사고 직후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과 사고 목격자에 대한 심리 상담을 실시했다. 향후 영결식 이후에는 유가족의 거주지에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상담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트라우마센터는 또한 현장 대응에 참여한 군 장병과 소방·경찰 인력을 위한 외상후 스트레스 예방 심리교육도 추진한다. 아울러 사고 현장을 목격한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심리지원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리지원 및 상담 관련 문의는 북구보건소 포항트라우마센터와 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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