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논문의 제목은 “Interlaminar Contralateral Endoscopic Foraminotomy/Foraminodiscectomy for Combined Stenosis (Lateral Recess, Foraminal-Extraforaminal) at the L5-S1 Level: Mid-Term Results”로, 한글 제목은 ‘L5-S1 부위의 복합 척추협착증에 대한 반대측 척추내시경 추간공 확장술 및 추간판 절제술의 중기 결과’이다.
복합 척추협착증은 척추의 중앙 신경관(측방 함몰부)뿐 아니라 신경이 빠져나가는 추간공 및 그 외측 부위까지 동시에 좁아지는 상태로, 하지 통증과 저림, 간헐적 파행, 운동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병변이 여러 부위에 걸쳐 있어 일반적인 감압술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유합술과 고정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최수용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합술이나 금속 나사 고정 없이도 내시경을 이용한 반대측 접근 수술만으로 효과적인 감압이 가능하며, 수술 후 회복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에서 뛰어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통해 세란병원의 척추내시경 치료 기술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최소침습 치료법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수용 과장은 김지연 센터장과 함께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및 ‘경추내시경연구소’를 이끌며, 국내 척추 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진료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상은 그간의 임상성과와 연구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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