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바이엘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5 연례학술대회에서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ARANOTE 연구의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 병용요법의 삶의 질 및 통증 개선 효과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뉴베카®와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과 위약군의 건강 관련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을 비교한 것으로, 전립선암 치료 기능 평가(FACT-P)를 기준으로 수행됐다. 분석 결과, 뉴베카 병용군은 삶의 질 악화까지의 시간이 위약군보다 5.1개월 더 길게 나타났으며(중앙값 16.6개월 vs 11.5개월), 사회적·가족적 웰빙, 기능적 웰빙, 비뇨기 증상 항목에서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통증 악화 시점까지의 기간도 유의하게 연장됐다(HR 0.72), 이는 ‘최악의 통증 점수(Worst Pain Score)’가 상승하거나 마약성 진통제 사용이 증가한 경우를 기준으로 평가되었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약군과 비슷해 기존의 안전성 프로파일과도 일치했다.

바이엘 로고 (바이엘 코리아 제공)
바이엘 로고 (바이엘 코리아 제공)
전립선암은 전 세계 남성에게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mHSPC 환자의 다수는 결국 예후가 좋지 않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생존 기간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치료 옵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앨리샤 K. 모건스 다나-파버 암 연구소 박사는 “다로루타마이드는 ADT 단독 치료 대비 삶의 질 악화와 통증 진행을 유의하게 지연시켜, 환자들의 치료 여정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옵션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틴 로스 바이엘 글로벌 제품 전략 부문 부사장은 “뉴베카®는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 기간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바이엘은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베카®는 국내에서 ADT 및 도세탁셀 병용 요법을 포함한 mHSPC 및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바 있으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사용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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