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건국대학교병원이 신경인성방광 및 난치성방광염 클리닉을 새롭게 열고, 김아람 비뇨의학과 교수가 진료를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클리닉은 2024년 미국 연수를 통해 최신 지견을 익힌 김 교수가 기존 신경인성방광 클리닉의 경험을 바탕으로 확장한 형태다.

신경인성방광은 척수 손상,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 등 신경계 이상으로 방광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요실금, 빈뇨, 야간뇨 등이 있으며,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와 요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클리닉에서는 예약 환자에 한해 약 30분간 심층 진료를 진행하며, 방광내시경, 요역동학검사, 신장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통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자가도뇨 교육뿐 아니라, 방광 내 보톡스 시술, 인공요도 괄약근 수술, 로봇을 이용한 방광확대술 등 고난도 치료도 시행한다.

김아람 교수(오른쪽)와 정진완 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제공)
김아람 교수(오른쪽)와 정진완 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제공)
김아람 교수는 클리닉 개설에 앞서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및 지방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그는 “환자 맞춤형 전문 진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며, 보다 많은 분들이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등에서 10차례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미시건대 출신 의사 모임인 네스빗 소사이어티(Nesbit Society)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시사저널 차세대리더 100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빛사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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