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오는 9일부터 7월 4일까지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제21차(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2005년부터 교육부와 공동으로 진행해왔으며, 청소년의 건강 실태를 파악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신체활동, 흡연, 음주, 식생활 등 약 100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3년 주기의 순환조사체계에 따라 올해는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개인위생에 관한 심층 문항이 포함된다. 특히 신체활동 분야에서는 ‘체육시간 운동 횟수’, ‘스포츠활동팀 수’, ‘등하교 신체활동’ 등이 추가돼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한 세밀한 자료 확보가 기대된다.

(왼쪽부터)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 대상자용 안내문(예) (질병관리청 제공)
(왼쪽부터)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 대상자용 안내문(예) (질병관리청 제공)
조사는 학교 수업 시간에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통해 익명 자기기입식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는 연말 발표되며, 통계집과 원시자료는 대국민에게 공개돼 학술 연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조사에 선정된 학교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앞으로도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청소년 건강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