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일동제약그룹 신약 연구개발사 유노비아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경구용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ID110521156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 촉진, 혈당 조절, 위장 운동 및 식욕 억제 등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저분자 합성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주사제인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와 달리 경구 복용이 가능하며, 생산성과 사용 편의성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

YUNOVIA CI LOGO (유노비아 제공)
YUNOVIA CI LOGO (유노비아 제공)
유노비아는 지난해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마쳤으며, 현재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진행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임상 1상 SAD와 MAD의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임상 1상 SAD 연구에서 ID110521156은 GLP-1 RA 계열 약물 중 위장관계 부작용이 비교적 적게 나타났으며, MAD 연구에서는 저용량부터 시작해 점차 용량을 높이지 않고도 유효 용량을 바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초기 결과는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맞춰 임상 연구 설계 단계부터 해외 빅파마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임상 개발뿐 아니라 라이선스 아웃과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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