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따르면, 두 약제를 동시에 시작한 환자군은 치료 180일 후 요-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이 평균 52% 감소해, 케렌디아 단독군 대비 29%, SGLT-2 억제제 단독군 대비 32% 더 높은 감소 효과를 보였다. 치료 14일 시점부터 UACR 3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도 유의하게 높았으며, 180일 시점에는 조기 동시 시작 치료 요법 환자의 70%가 이 기준에 도달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조기 동시 시작 치료 요법군은 각 약제 단독군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다양한 하위군에서도 일관된 결과가 확인됐다.
CONFIDENCE 연구 운영위원장인 라지브 아가왈 인디애나대학교 박사(명예교수)는 “두 약제를 조기에 동시 시작 치료하면 신장 및 심혈관 질환 진행 억제에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데보이 바이엘 의학부 최고책임자는 “이번 연구는 CKD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조기 동시 시작 치료 요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2형 당뇨병 환자 약 4억6200만 명 중 40%가 만성신장병을 동반하고 있어, 효과적인 치료 전략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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