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이 국민과 함께 항생제 내성 문제를 돌아보기 위한 「항생제 내성균 감염 극복 수기 공모전」을 1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항생제에 저항력을 갖게 돼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 등 치료가 까다로운 감염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환자나 가족의 실제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항생제 적정 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항생제 내성균 감염 극복 수기 공모전 홍보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
항생제 내성균 감염 극복 수기 공모전 홍보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
공모 주제는 ‘항생제가 듣지 않아 치료가 어려웠던 경험 또는 극복 후기’이며, 산문 형식으로 A4 3매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이나 국민생각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마감은 다음달 31일 오후 5시까지다.

수상작은 총 6편(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3점)이 선정돼 9월 중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질병관리청장상과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선정된 수기는 향후 교육·홍보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실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통해 항생제 내성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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