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이하선염·수두 등 학생 중심 확산…예방과 조기 대응 강조

정읍시 보건소에 따르면 5월부터 6월 현재까지 지역 내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호흡기 감염병은 백일해 8건, 유행성이하선염 8건, 수두 10건, 성홍열 5건 등 총 3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읍 거주 학생이 21명, 타지역 학생이 6명 포함돼 총 27명의 학생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소는 단체생활이 많은 학생들의 특성상 감염병 전파 속도가 빠를 수 있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열이나 기침 등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전염 가능성이 있는 기간 동안에는 학교나 학원 등 단체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시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신고 접수, 접촉자 파악,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감염병 관련 정보가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한 예방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생 간 감염병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적인 개인위생 실천이 중요하다”며 “학부모와 교직원, 학교 공동체 전체가 함께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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