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2024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환자 1만6782건 중 98.8%에 대해 조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급성심장정지 주요 원인은 심장질환 등으로 77.8%를 차지하며, 발생 장소는 가정과 요양기관 등 비공공장소가 64.0%로 가장 많았다.

생존자는 1527명으로 생존율은 9.2%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증가했다. 뇌기능이 회복된 환자는 1053명으로 회복률도 6.4%로 올랐다. 목격자의 심폐소생술과 구급대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존과 뇌기능 회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과 뇌기능 회복을 크게 높인다. (클립아트코리아)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과 뇌기능 회복을 크게 높인다. (클립아트코리아)
특히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0.2%로, 시행 시 생존율은 14.3%로 미시행 시(6.4%)보다 2.2배 높았다. 뇌기능회복률 역시 11.4%로 3.2배 더 높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이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심폐소생술 시행이 더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025년 개정될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과 2024년 급성심장정지 통계를 올해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통계는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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