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취약지역 임산부 위한 교통비 실비 정산 지원사업 시행

옥천군보건소는 분만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옥천군에 거주하는 임산부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전 진료 및 분만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비를 실비 정산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옥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임산부로, 1회당 5만 원 한도로 태아(출생아)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교통비가 지원된다. 다태아(쌍둥이 이상)의 경우에는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방식은 선지출 후 정산으로 운영된다. 임산부가 산전 진료나 분만을 위해 교통비(주유비, 대중교통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등)를 먼저 지출한 뒤, 출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관련 증빙서류와 함께 옥천군보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교통비 지출을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 병원에서 발급한 진료일 확인서 등이다.
박성희 옥천군 보건소장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임산부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라며 “많은 임산부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보건소 건강관리과 모자건강팀에 문의하면 된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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