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이 지난 18일 ‘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 장애인을 포함해 치과 진료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외래 진료뿐 아니라 전신마취 수술, 입원 치료까지 가능하도록 시설과 인력을 갖췄으며, 세브란스병원과 협진 체계도 운영해 응급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장애인 구강검진, 보건교육, 치과 종사자 교육 등 공공 보건사업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개소식 테이프 커팅 (세브란스병원 제공)
개소식 테이프 커팅 (세브란스병원 제공)
서울시 등록 장애인 약 39만 명 중 중증 치과 진료가 필요한 인원은 약 12만 명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은 일반 치과에서는 진료가 어렵기 때문에 특수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기관이 필요하다.

센터는 국비·시비 지원을 통해 비급여 진료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50%, 중증장애인은 30%, 경증장애인은 1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복지카드와 관련 증명서를 지참하면 된다.

안형준 병원장은 “장애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구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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