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이슈로 SK이터닉스가 급등하면서, SK 투자사 및 공동사업 파트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종목이 바로 그리드위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드위즈는 SK가 2017년부터 전략적으로 투자해온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같은 해 SK이터닉스와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동 진출을 발표했다. 이후 SK디스커버리 계열사들과의 사업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최근 7년간 기업가치는 3배 이상 상승했다는 평가다.
그리드위즈는 ESS,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다루는 대표적인 에너지 IT 기업이다. 특히 AI 기반 전력관리 시스템, 수요반응(DR) 등 데이터 기반 전력 플랫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가 결합되는 시장 트렌드에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미국 ESS 사업을 직접 언급하며 SK이터닉스와 협업 중이라는 점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매력적인 성장 포인트로 꼽힌다.
SK는 최근 7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데이터 인프라+에너지 인프라 결합이 주목받고 있다. SK 투자 포트폴리오 중, 데이터와 에너지 모두에 걸친 기술력을 가진 유일한 기업으로 그리드위즈가 부각되는 배경이다.
박현진 하이뉴스(Hinews) 증권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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