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씨티케이는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글로벌 어워드 2025에서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어워드는 ‘특허계 노벨상’으로 불리며, 전 세계 95개국에서 약 780개 기업이 지원한 가운데 30개 업체가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ICTK가 상용화한 물리적복제방지(PUF) 기반 보안칩은 현재 국제표준(ISO/IEC 20897-1/2)에서 제시한 PUF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 가운데 하나로, GSA로부터 ‘PUF 기반 루트오브트러스트(RoT)’ 기술의 선도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VIA PUF 기술로 불리는 이 칩은 제조 공정의 작은 불확실성을 이용해 반도체에 고유한 키를 부여, 복제 및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ICTK는 최근 국내외에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에 진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사이버보안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바이스·액세서리, 금융 및 암호자산 시장 전반으로 보안 솔루션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캐나다의 양자보안 기업 BTQ 테크놀로지와의 콜드월렛용 PQC(양자내성암호) 보안 솔루션 MOU 체결도, 암호자산 및 디지털 금융 인프라 보안 확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반영된 성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보안칩 시장은 사이버보안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복제 불가능 칩을 확보한 ICTK는 이 흐름에서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하이뉴스(Hinews) 증권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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