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년도 출생자 대상, 위암·간암·유방암 등 항목별 맞춤 검진 진행

올해 청주시에서 국가암검진 대상자로 지정된 시민은 총 25만4,663명이다. 그러나 5월 말 기준 실제 검진을 받은 인원은 3만5,941명으로, 전체 수검률은 14.11%에 불과한 상황이다.
암은 국내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주요 질환이다. 2022년 기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간 약 28만 명이 암에 새로이 걸린 것으로 나타나며,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다. 암종별 대상자 기준은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2년 주기), 간암은 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연 2회), 유방암은 4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폐암은 54~74세 중 고위험군(2년 주기), 대장암은 50세 이상 남녀(1년 주기)다.
검진 대상자는 가까운 검진기관에 전화로 예약한 뒤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을 통해 지역별 지정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청주시 보건소는 수검률 향상을 위해 1:1 전화상담과 문자 안내를 통해 대상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보건사업과 연계한 홍보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 검진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수검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검진을 예약하고 받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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