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툼바·순라면 등 3종 판매… 미군 대상 K-푸드 확산 본격화

[Hinews 하이뉴스] 농심이 미국 내 주요 군사기지에서 자사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정식 메뉴로 선보인다. 이번 조치는 텍사스주 엘패소에 위치한 미 육군 포트 블리스(Fort Bliss) 내 ‘CUPBOP’ 매장에서 시행되며, 농심은 이를 기점으로 미국 내 군사기지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심이 미국 내 주요 군사기지에서 자사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정식 메뉴로 선보인다. (농심 제공)
농심이 미국 내 주요 군사기지에서 자사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정식 메뉴로 선보인다. (농심 제공)

포트 블리스는 약 17만 명의 상주 인원이 근무하는 미국 내 초대형 군사시설로, 한식 브랜드 CUPBOP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신라면을 포함해 ‘신라면 툼바’, ‘순라면’ 등 총 3종의 라면 메뉴가 제공된다. 해당 메뉴는 즉석조리기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조리되며, 불고기, 제육볶음, 만두 등 다양한 한식 토핑을 추가해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농심은 CUPBOP과의 협력을 통해 포트 블리스를 시작으로 알래스카 JBER, 애리조나 루크 공군기지 등 미군 기지 내 매장에서도 신라면 시리즈를 정식 메뉴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맛있게 매운맛’ 신라면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K-라면의 위상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군 병사들에게 한국 라면과 K-푸드의 매력을 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CUPBOP과의 협업을 통해 미국 내 한식 대중화를 견인하고, 브랜드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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