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TF 신설은 메르스(2015), 코로나19(2020) 등 감염병 위기를 겪으며 확인된 위기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향후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정부 조직 역량 강화를 반영한 조치다.
TF는 질병관리청 대변인실 소속의 임시 조직으로, 총 9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정부 내 위기 대응 메시지 총괄 및 소통 컨트롤타워 기능, 허위조작정보(인포데믹) 대응 및 모니터링, 디지털 기반 국민 소통 강화, 여론 분석 및 국민소통단 운영, 중앙정부·지자체·전문가와의 협력 소통망 확대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와 엠폭스,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정례 브리핑, 심리방역 메시지, 백신·마스크 등 실천형 방역 홍보로 국민과의 신뢰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SNS 7개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을 통해 160만 명에게 시의적절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기자협회 등 언론단체와의 협약, 전문가 교육, 국민 인식 조사 등을 통해 위기소통 전문성도 꾸준히 키워왔다.
지영미 청장은 “디지털·위기소통 TF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국가적 재난 시 국민과 정부를 연결하는 핵심 채널이 될 것”이라며 “국민 불안을 줄이고, 더 신뢰받는 방역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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