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5세(유치), 12세(영구치) 아동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12세 아동의 영구치 충치 경험률은 60.3%로 나타나 2021-22년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유병률(현재 충치)은 7.3%, 1인 평균 충치 경험 치아 수는 1.9개였다. 반면, 유치 충치 경험률은 58.3%로 이전보다 소폭 줄었다.

치과 진료를 받은 아동은 72.1%로 늘었으나, 여전히 14.7%는 치료가 필요했지만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이유는 시간 부족, 증상 경미, 진료 공포 등이었다.
연구책임자 최연희 교수는 “유치는 개선됐지만, 영구치는 여전히 정체 상태”라며 “국가 차원의 예방교육과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충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칫솔질과 식습관 형성 등 가정과 학교의 꾸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4년 조사 결과와 원시자료는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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