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억 3천만 원 투입, 단열·방수·창호 등 수리비 최대 1,200만 원 지원

‘안심집수리 보조사업’은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 비용의 최대 80%,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주요 공사 항목은 단열, 방수, 창호, 설비 개선 등 내부 성능 보강과 함께, 침수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다. 이 외에도 노약자 편의를 위한 단차 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등 생활 밀착형 편의시설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총 993건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중위소득 이하 주거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469건을 선정해 총 36억 3천9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1,028가구에 77억 9천3백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세입자가 거주하는 주택의 경우, 임대인과 임차료 상생협약을 체결해 임대료를 동결하고 최소 4년간 거주를 보장해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시공업체로부터 하자보증증권을 의무적으로 제출받아 부실 공사를 방지하고 공사 품질 또한 확보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20년 이상 된 노후 저층주택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안심집수리 융자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34건에 총 12억 500만 원이 융자 지원됐다.
시는 하반기에도 추가 심의를 거쳐 보조사업 및 융자사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한 만큼 노후주택 집수리 비용 부담을 줄여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집중호우와 장마철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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