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넥테플라제는 기존 정맥내혈전용해제인 알테플라제(tPA)의 개량형 약물로, 단 한 번의 정맥주사로 투약 가능하고 반감기가 길어 치료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출혈 부작용 발생률도 낮은 편이다. 이 약물은 이미 미국, 유럽, 중국,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승인돼 임상에서 사용 중이다.
학회는 최근 발표한 다기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초급성기 뇌경색 환자에서 테넥테플라제가 tPA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도 출혈 위험이 낮고, 치료 과정이 간편해 현장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배희준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미 여러 임상 데이터를 통해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국내 환자들도 하루빨리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이사장은 “매년 약 8000~1만 명의 환자가 정맥내혈전용해술을 받고 있는데, 테넥테플라제의 도입은 빠른 처치가 중요한 뇌경색 치료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빠른 승인과 사용을 촉구했다.
테넥테플라제는 국내에서 2024년 8월 식약처에 품목허가가 신청돼 심사 중이다. 실제 임상 사용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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