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손가락은 매우 많은 작은 뼈들로 구성돼 있어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얇고 작게 이뤄진 구조 때문에 작은 충돌이나 압박에도 쉽게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손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직업인들은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손가락 뼈가 약해질 위험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손가락은 여러 마디로 나누어져 있어 관절 부위에 손상이 자주 발생한다. 겉으로는 별다른 변화가 없더라도 부기, 통증, 움직임의 제한, 형태 변형 등이 보이면 골절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골절은 뼈 조직 손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가락 통증과 변형은 골절 신호일 수 있어, 초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손가락 통증과 변형은 골절 신호일 수 있어, 초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일상에서 손가락 골절은 예상보다 흔하다. 무거운 물건에 부딪히거나 문에 끼이는 사고,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짚을 때, 혹은 운동 중 손가락이 과도하게 꺾이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손가락 골절 의심 증상은 다음과 같다. 심한 통증 및 압통, 부기 및 멍, 움직임 제한, 손가락의 비정상적인 형태 등이 있다.

초기 골절은 단순 타박상과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부기와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손가락 움직임이 어려워지거나 형태가 변형된다면 골절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손가락을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각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남지훈 에스엘서울병원 원장
남지훈 에스엘서울병원 원장
남지훈 에스엘서울병원 원장은 “손가락 골절이 의심되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며 얼음찜질로 부기를 줄여야 한다”며 “손가락은 자주 사용하는 부위인 만큼,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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