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영유아 부모 위한 직접 방문 전달… 군민 중심 서비스에 호응

[Hinews 하이뉴스] 충북 증평군이 임산부와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제공 중인 ‘온(ON)돌봄 여권 배송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증평군,‘온(ON)돌봄 여권 배송서비스’호응 (증평군 제공)
증평군,‘온(ON)돌봄 여권 배송서비스’호응 (증평군 제공)

이 서비스는 기존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던 ‘딩동딩동 배송서비스’의 대상을 확대해,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 및 영유아 보호자에게도 여권을 자택으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민원 편의 수준을 넘어, 돌봄 중심 도시를 지향하는 증평군의 행정 철학이 반영된 맞춤형 서비스다.

기존에는 여권을 신청하고 수령하기 위해 최소 두 번의 방문이 필요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신청만 한 번 하면 수령은 자택에서 가능해져,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맞벌이 부부나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가정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2월부터 현재까지 증평군의 전체 여권 발급 1,914건 중 25건이 본 서비스를 통해 처리됐다. 비율은 높지 않지만, 여권 수령 자체가 부담이었던 이들에게는 ‘적시적소 행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군민의 생활 속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이 행정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생활 밀착형 민원서비스를 다양하게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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