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은 기업 성장에 대한 확신과 현재 주가가 본질 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올해에만 총 8차례에 걸쳐 약 7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약 9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도 총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1000억 원 규모 주식 취득을 결정했고, 서정진 회장과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 전 임직원이 각각 주식을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동참했다.

회사는 향후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차세대 신약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총 13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주주환원과 혁신 성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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