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위기주민 알리기·AI 상담까지… 외로움 대응 플랫폼으로 기능 확대

고립예방플랫폼 ‘똑똑’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누리집으로, 당초 2023년 1월 1일 처음 개설됐다.
플랫폼은 외로움 예방, 고립·은둔 예방, 지역 연결 촉진, 스마트복지, 참여마당, 알림마당 등 7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외로움 없는 서울’ 사업 전반과 더불어 자가진단 도구, 유관기관의 사업 안내, 협력기관 위치 정보(지도) 등 실질적인 지원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유관기관들이 자체적으로 고립·은둔 지원사업이나 교육·행사를 시민에게 안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구조로 발전시킨 점이 특징이다. 각 기관은 ‘지원사업 검색’과 ‘행사·교육 안내’ 게시판을 통해 관련 정보를 등록하고, 시민들은 이를 검색해 직접 기관과 연결될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은 ‘위기주민 알리기’ 기능을 통해 가족이나 이웃 등 주변의 고립 위기 대상자를 알려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외로움·고립·은둔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외로움 예방과 일상 활력 증진을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365 서울챌린지’를 함께 운영 중이며, 1기 참여자는 조기 마감됐고, 2기 참여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장은 “외로움과 고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역 유관기관과 시민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필요했다”며 “고립예방플랫폼 ‘똑똑’이 외로움이 고립으로 넘어가기 전 문지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의 요구를 지속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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