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뇌 혈관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줄어드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주로 10세 이하 어린이와 30~40대 성인에게 발생하며, 특히 어린 나이에 발병할수록 병이 빠르게 진행된다.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 일시적인 뇌졸중 증상인 일과성 허혈발작이 나타나고, 심하면 인지기능 저하도 올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서울대병원은 2007년부터 매년 1~2회 모야모야병 관련 건강강좌를 개최하며, 질병의 특징과 치료법, 예후 관리법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환자와 가족에게 꾸준히 제공해왔다.

김승기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희귀하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며 “이번 강좌가 환자와 가족들의 질병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치료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별도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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