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품질 향상·행정 효율·투명성 강화 목표…2026년 전면 도입 예정

[Hinews 하이뉴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AI 통합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고도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AI 통합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고도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AI 통합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고도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도 제공)

도는 지난 23일 경기도청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아동급식 지원 시스템의 개발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권문주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을 비롯해 시군 아동급식 실무 공무원, 시스템 개발사 및 위탁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전반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급식 품질 향상, 행정업무 경감,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강화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우선, 급식 대상 아동과 보호자에게는 AI 기반의 식단·영양 분석 서비스, GPS 기반 가맹점 조회, 실시간 잔액 확인이 가능한 전용 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급식 서비스의 질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단체급식을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에는 수기 정산의 행정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급식보조금 자동 집계와 AI 자동 정산 기능이 지원된다.

시군 공무원은 빅데이터 기반의 예산 집행·편성 효율화 도구, 급식카드 부정사용 실시간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현장 실무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시군 급식 담당자들의 요청을 바탕으로 필요한 기능이 구체화됐으며, 향후 기능 개발 과정에도 지속 반영될 예정이다.

플랫폼 고도화가 완료되면, 아동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 제공이 가능해지고, 행정업무 간소화와 투명한 보조금 집행 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도는 하반기부터 시스템 개발과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6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 추진에 나선다.

권문주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사업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최적의 급식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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