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MBRU) 등 세계 유수 의과대학 재학생과 예비 의대생 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생한방병원의 진료 시스템과 치료법을 직접 체험하며 한의학과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2주차부터는 국내 주요 한의대(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등) 학생 12명이 합류해 총 23명의 학생이 다국적 팀을 꾸려 프로젝트와 발표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국적과 언어를 넘어 한의학이라는 공통 주제로 소통하며 국제적 협업 역량을 키웠다.
이진호 병원장은 “전 세계 미래 의료인들이 한의학을 경험하고 통합의학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인턴십 외에도 MBRU와 7년째 학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3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통합의학 연합학회(ACIMH)’에도 아시아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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