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과 9세 이하 어린이에서 익수사고가 많고 사망률도 높다. 최근 5년간 익수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523명 중 28.7%가 사망했으며, 70세 이상 사망률은 51.7%에 달한다.

익수사고는 주로 6월부터 9월까지,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과거 7~8월과 오후 시간대에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6월과 9월, 오전 시간대 사고도 늘었다. 사고 장소는 주로 바다, 강 등 야외(46.1%)이며, 목욕탕·워터파크(30.2%), 수영장(8.8%)에서도 발생한다.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질병관리청 제공)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물놀이 전·중 주의사항과 응급처치법, 체크리스트를 담은 리플릿과 카드뉴스를 배포하며,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한다. 특히 음주·약물 복용 후 물놀이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7월 25일 ‘세계 익사 예방의 날’을 맞아 ‘익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누구에게도 일어나선 안 된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국민의 안전 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익수사고는 사망 위험이 높아 어린이와 고령층 중심으로 주의해야 한다”며 “모두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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