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옷·장난감 나눔가게, 수면쉼터 통해 나눔과 돌봄 문화 확산 기대

오늘 오후 3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에서는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 개소식을 연다. 이 중 유아옷 나눔가게는 지난 1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지하 1층(55.4㎡ 규모)에 마련됐으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울산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기부받은 유아옷을 최대 5점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진열장, 옷걸이, 탈의실 등 편의 시설도 함께 갖췄다.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는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1층에 조성되어,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장난감 수리·교환·나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리는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며, 교환·기부는 방문 접수로 운영된다. 센터 내에는 AI 무인안내기(키오스크)를 통해 장난감 판별, 사진 촬영, 감사장 출력 등의 체험 기능도 제공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 30분까지이다.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2층에 조성됐다. 0~9세 자녀를 둔 엄마(조모 포함)를 대상으로 수면 캡슐 5개, 산소공급기, 침구류 등을 갖춘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해당 쉼터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하루 최대 4시간, 월 최대 24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1,000원이며, 전화 또는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이가 자라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옷이나 장난감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함께 아이를 키우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7월 말 광역시 최초로 ‘시립아이돌봄센터’를 설립해 0~12세 아동을 위한 24시간 365일 긴급돌봄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외에도 초등학생 대상 야간·토요 돌봄, 자조모임형(이웃愛), 시설파견형(늘곁愛) 돌봄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 시민이 함께 행복한 울산’을 실현하고 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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