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환자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치매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넥스모스는 치매 유전자 동물모델에 8주간 경구 투여한 결과, 복강 내 주사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 모델 마우스에 ‘압타민C’를 경구 및 주사 투여한 결과, 두 방식 모두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축적과 뇌 염증 반응을 줄였으며, 해마 신경세포 사멸 억제와 인지 기능 개선 효과도 동등하게 나타났다.

현재 FDA 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과 ‘레카네맙’은 모두 정맥주사 방식이라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많은 바이오 기업이 개발 난항과 시장 진입 어려움 속에서, 넥스모스의 이번 성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초기 환자라도 병원 방문 주사가 쉽지 않아 복용 편리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경구용 치매 치료제들이 증상 완화에 집중하는 반면, ‘압타민C’는 아밀로이드베타 축적 억제, 신경염증 감소, 신경세포 보호 등 치매 근본 원인에 작용하는 치료법으로 차별화됐다.
넥스모스는 “‘압타민C’가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유망한 후보”라며 “경구 투여 편리성이 임상 적용에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압타민C’는 넥스모스가 개발한 독자 특허물질로, 비타민C 산화를 억제해 항산화 효과와 안정성을 높인 DNA 압타머 기술이 적용됐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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