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 추천서 직접 전달…경제 개방·투자 유치 리더십 높이 평가

[Hinews 하이뉴스] 연세대학교는 지난 11일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또 럼 베트남 서기장 명예박사 추천 (HS효성그룹 제공)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또 럼 베트남 서기장 명예박사 추천 (HS효성그룹 제공)

이번 학위 수여에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직접적인 추천과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세대 교육학과 90학번 동문인 조 부회장은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의장을 맡아 양국 간 경제 외교를 이끌어왔다.

그는 지난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르엉 끄엉 국가주석을 잇따라 만나 사업 협력과 경제 교류 확대를 논의했으며, 또 럼 서기장이 베트남의 경제 개방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연세대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정중히 추천했다.

추천서에서 조 부회장은 “정치적 안정성과 개혁·개방 정책이 베트남을 글로벌 공급망 핵심 허브로 도약하게 했다”고 밝혔다.

HS효성그룹은 20여 년 전부터 베트남 호찌민, 동나이, 꽝남 등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현지 최대 한국 투자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조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와의 신뢰 구축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의 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이끌어왔다.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단순한 외교적 제스처를 넘어, 조 부회장의 실질적인 경제 외교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그는 “양국 협력이 교육,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