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T와 운영개선·지속가능 행복 의제로 집중 논의

[Hinews 하이뉴스] SK그룹이 ‘이천포럼 2025’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사업 추진과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SK그룹, 이천포럼 2025 개막… AI 기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모색 (SK그룹 제공)
SK그룹, 이천포럼 2025 개막… AI 기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모색 (SK그룹 제공)

SK그룹은 오는 20일까지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및 SK서린사옥에서 ‘이천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변화추진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출범한 SK그룹의 대표 행사로, 국내외 석학과 사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미래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 AI·DT 기반 산업·업무 혁신 논의

올해 9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의 핵심 의제는 ‘AI와 디지털 전환(DT)’이다.

첫날인 18일에는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 전략과 SK의 역할, AI/DT 기반 산업현장 혁신 사례, AI 기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이 논의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계열사 경영진과 학계·업계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또한 대한상의, 최종현학술원, 고등교육재단 관계자 및 SK텔레콤이 주도한 ‘K-AI 얼라이언스’ 소속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여한다.

오프닝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맡아 AI 메모리(HBM) 성공 사례와 SK 기업문화의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징 첸 아시아소사이어티 중국분석센터 소장이 국제 질서 재편과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AI 생태계 세션에서는 윌리엄 퐁 딕비컨설팅 전략책임자, 이주환 스윗 대표, 유경상 SK텔레콤 전사전략센터장,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한국의 AI 자립 방안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략을 공유한다. IBM 모하마드 알리 부회장은 제조 현장에서의 AI/DT 적용 성과를 발표한다.

◇ 주니어 경영그룹 성과 공유
SK 주니어 경영그룹은 각 회사별 AI 업무혁신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다. 젊은 전문가들은 AI/DT 추진 성과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그룹 내 일하는 방식 혁신을 이끈다.

◇ 운영개선 2.0과 SKMS 실천

둘째 날인 19일에는 각 계열사 워크숍이 열려 운영개선과 ‘지속가능한 행복’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지난해 재무 안정화 중심의 ‘운영개선 1.0’에서 올해는 마케팅을 포함한 전반적인 역량 강화인 ‘운영개선 2.0’으로 확장됐다.

또한 SKMS의 핵심 가치인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를 공유하며 지속가능 행복을 위한 제도·문화 개선 의견을 수렴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SK서린사옥에서 최태원 회장과 CEO, 구성원들이 함께 3일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눈다. 이후 최 회장의 클로징 스피치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SK 관계자는 “올해 포럼은 AI 생태계 확장과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