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엄마 아빠와 함께 만드는 환경보건 첫걸음”으로, 환경보건 교육자료 개발에 필요한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초등학교 교사, 환경교육 전문가, 환경보건에 관심 있는 학부모 등 15명이 참석해, 실제 교육 현장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행사는 코챈스 연구 소개, 교육자료 개발 취지 발표, 학교 교육 사례 공유, 교구 활용 경험 및 제안, 참여 소감 나눔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는 활발한 의견 교류가 오갔다.

학부모와 동행한 자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됐다. 기후위기 교육, 스칸디아모스 지구 액자 만들기, 에너지 절약 부채 만들기, AR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보건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간담회는 부모와 아이가 각각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환경보건의 중요성을 함께 이해하는 가족 중심 행사로, 일상 속 실천을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홍윤철 센터장은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의견은 교육자료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환경보건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전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 있는 교육 주제로는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삶, 환경호르몬과 식품 안전, 미세먼지와 아이 건강이 꼽혔다. 또한 체험 중심 수업, 학교 연계 콘텐츠, 교육용 보드게임 등 다양한 형식의 교육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챈스(Ko-CHENS)’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함께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출생코호트 연구로, 환경 유해인자에 노출된 임신부와 아이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추적 조사해 정책 수립의 근거로 삼고 있다.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운영하며, 서울시민의 환경보건 향상과 정책 수립 지원, 위해소통, 감시체계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중부권역(서울·경기·인천·강원)의 코챈스 사업을 주관하며 실천 중심의 환경보건 연구를 이끌고 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