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AI와 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과 바이오헬스산업 전반의 혁신 성장을 위해 57개 기업과 기관이 모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협의체는 제약·바이오 39개사와 AI·빅데이터·ICT 분야 32개 기관이 참여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 제조, 상용화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공동 컨소시엄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양성, 정보 교류, 국책 연구개발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출범식에서는 참여기관에 회원증을 수여하고, 신약조합 조헌제 전무와 대한의료데이터협회 홍용석 이사를 각각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김정진 이사장은 “AI와 빅데이터는 신약개발 속도와 효율을 크게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협의체가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연구 생산성 향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 출범식 단체 사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공)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 출범식 단체 사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공)
조헌제 본부장은 “AI 신약개발 시장은 2030년 2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국내도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AI 전주기 신약개발을 국가 전략으로 삼아 대규모 투자와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의체는 18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신약개발 생산성 향상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범식과 함께 ‘AI·빅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가치사슬별 글로벌 성장 전략’을 주제로 정책포럼도 함께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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