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실 확대·힐링 프로그램 강화… 임산부 전용 승강기 설치

나주시는 빛가람동 빛가람종합병원 내 전남공공산후조리원(4호점)이 전면 리모델링과 기능 보강 공사를 마치고 2026년 2월 새롭게 문을 연다고 오늘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나주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을 18실로 확충하고, 경혈마사지실·요가실·족욕실·모유수유실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임산부 전용 승강기를 신설해 산모와 신생아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시설은 2020년 준공 이후 수많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켜온 바 있으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단순한 보수를 넘어 전남 최고 수준의 산후조리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산모실이 전남 최대 규모인 18실로 늘어나 더 많은 산모가 아늑한 환경에서 안정을 누릴 수 있다.
당초 올해 10월 재개원을 목표로 했으나,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설계 변경 등으로 공사 일정이 연기됐다. 시는 새집증후군 예방과 다중이용시설 안전 관리 기준 충족 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2026년 2월 개원을 확정했다.
나주시는 공사 기간 동안 산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남, 강진, 완도 등 전남 내 타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산모들은 주소지 이전이나 별도 행정 절차 없이 임신 28주부터 전화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재개원이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기다려주신 만큼 더 넓고 쾌적하게 만들어 건강한 출산과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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