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몽골 의료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는 소식이다. 병원 측은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토르 UB Med 병원 내에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국제성모병원과 UB Med 병원이 지난 8월 체결한 의료협력 협약의 후속 조치다. UB Med는 몽골 현지에서 다학제 진료와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꼽힌다.

센터는 몽골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출국 전 진료 가능 여부, 치료 계획, 치료 기간 등을 사전 안내한다. 치료를 마치고 귀국한 환자에겐 경과 확인과 사후 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성모병원은 상담센터 운영을 위해 의료진을 정기 파견하고, 현지 의료진 대상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UB Med가 추진 중인 제2병원 설립에도 협력해, 국내 의료 시스템 도입을 도울 예정이다.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 개소식 (왼쪽부터) Baatarjargal Oyun-Erdene 병원장, 고동현 병원장, Munkhtogoo Solongo 경영총괄, 김혜윤 대외협력실장, 최효준 국제협력팀장 (사진 제공=국제성모병원)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 개소식 (왼쪽부터) Baatarjargal Oyun-Erdene 병원장, 고동현 병원장, Munkhtogoo Solongo 경영총괄, 김혜윤 대외협력실장, 최효준 국제협력팀장 (사진 제공=국제성모병원)
개소식에는 고동현 병원장을 비롯한 양 병원 관계자와 몽골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 병원장은 행사 후 몽골 보건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 차원의 의료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몽골 국립 제1·2병원, 산부인과 어린이병원 등을 방문해 의료 네트워크 확대에도 나섰다.

고 병원장은 “이번 상담센터 개소는 국제진료 역량을 넓히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국경을 넘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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