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둥이는 출생 당시 모두 미숙아로 2개의 신생아중환자실에 나뉘어 입원했다. 26주 조산과 전자간증 진단으로 제왕절개 분만된 다섯 아이들은 몸무게가 700~900g대에 불과해 인큐베이터 치료가 필요했다. 부모는 매일 병원을 찾아 모유를 전달하며 아이들을 돌봤다.
이후 형제들은 차례로 퇴원했으며, 6개월 만에 다섯 명이 모두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됐다. 특히 넷째 새별은 호흡 보조가 필요해 입원 기간이 길었으나 3월에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울성모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 치료를 위해 12병상의 고위험 산모 입원실과 50병상 규모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하며, 여러 진료과가 협력해 출산과 신생아 치료에 대응하고 있다.

윤영아 신생아중환자실장 교수는 “아이들이 건강히 자라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발달검사를 통해 건강한 성장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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