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최근 두 달간 제약업계 신약 관련 온라인 관심도 조사에서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언급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 일동제약이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SNS 등 12개 채널의 약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신약 관련 포스팅 수는 총 862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6.6%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한미약품은 총 2723건의 언급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비만치료제 ‘HM17321’의 비임상 연구 성과가 주목받았으며, 호중구감소증 신약은 미국에서 출시 2년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3중 작용제 후보물질 ‘HM15211’은 임상 2상에서 환자 모집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약·관찰 단계에 들어갔다.

유한양행은 2313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가 미국·유럽에 이어 중국까지 판매 승인을 획득하면서 주목받았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관심 요인이 됐다.

일동제약은 1145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미충족 수요가 큰 대사성 질환, 자가면역질환, 항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최근 2개월간 제약업계 신약 관심도 추이 (사진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최근 2개월간 제약업계 신약 관심도 추이 (사진 제공=데이터앤리서치)
그 외 순위는 다음과 같다. 종근당 951건, JW중외제약 483건, GC녹십자 386건, 제일약품 310건, 보령 191건, 동아제약 54건, 동국제약 44건, 광동제약 25건이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전반적인 신약 관련 정보량은 줄었지만,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이나 해외 진출 성과 등은 여전히 온라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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