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올바이오파마가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로 올해 8월까지 누적 매출 11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 성장한 수치로, 출시 이후 가장 높은 누적 실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엘리가드는 FDA 승인과 다양한 용량 구성으로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인정받으며 국내 처방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전문화된 영업·마케팅 조직을 바탕으로 국내 전립선암 치료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 약물은 류프로렐린 성분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미국을 포함해 89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핵심 기술인 ‘아트리겔 약물전달 시스템’ 덕분에 1회 주사로 수개월간 효과가 지속돼 환자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순응도를 개선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0년부터 톨마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1개월, 3개월, 6개월 세 가지 용량의 엘리가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2023년에는 6개월 제형이 성조숙증 치료제로도 승인받았다.

엘리가드 45mg 제품 사진 (사진 제공=대웅제약)
엘리가드 45mg 제품 사진 (사진 제공=대웅제약)
박수진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전립선암 환자 증가에 맞춰 엘리가드는 안정적인 치료 효과와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로 치료 옵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기준 전립선암 환자 수는 약 2만 명으로 남성 암 중 두 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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