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조선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와 오미미 교수 연구팀이 지난 26~27일 열린 ‘제30차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임상부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에서 급성 방광염 재발 빈도와 불안 수준 간의 양의 상관관계(Level of Anxiety Shows a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Frequency of Acute Cystitis Recurrence in Women)’를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방광염 재발과 정신 건강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여성 환자의 약 69%가 심한 불안 상태(STAI-S 점수 46점 이상)를 보였고, 불안 수준은 방광염 재발 횟수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질병 지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우울 증상과의 관련성도 두드러졌다.

(좌측부터) 조선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 오미미 교수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좌측부터) 조선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 오미미 교수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오미미 교수는 “재발성 방광염은 단순한 신체 질환이 아니라 정신 건강과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준다”며 “이번 연구가 예방과 관리체계 마련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에 게재돼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 교수는 여성방광염위원회 활동과 함께, 재발성 방광염 인식 개선 프로그램 도입 등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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