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230명 참가…슈팅로봇 이벤트·체험 프로그램 마련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1일부터 3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를 공식 후원한다고 오늘 밝혔다. 이 대회는 2016년 창설 이래 선수들의 경기력 강화를 지원하고 한국 양궁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올해 대회는 ‘위대한 양궁의 순간’을 주제로, 한국 양궁의 역사와 성과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대회는 지난달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린 광주국제양궁장과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며, 국제대회 운영 방식을 적용해 선수들에게 세계무대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대한양궁협회 주관 대회 고득점자 등 총 230명(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총상금은 국내 최고 수준인 5억9600만 원으로 증액됐으며, 우승자(리커브 기준)에게는 1억 원이 수여된다. 상금의 25%는 지도자에게 연구비로 지급돼 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혜택을 받는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국가대표 선수단과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고정밀 슈팅로봇’ 간의 이벤트 경기가 열린다. 바람 등 외부 변수를 자동 보정하는 로봇과 세계 최강 선수들이 대결을 펼쳐 미래 양궁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회를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획했다. 5.18 민주광장에는 무료 관람석과 양궁 체험장이 마련되고, 한국 양궁의 역사를 조명하는 ‘히스토리 월’도 운영된다. 또한 지역 초등학교·중학교 양궁부 학생들이 에스코트 키즈로 초청돼 4강전과 결승전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 후원사가 마련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주요 경기는 JTBC SPORTS&GOLF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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