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즈마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35% 낮은 도매가격(WAC)으로 책정됐다. 셀트리온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수익성을 고려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앱토즈마는 인터루킨-6(IL-6)을 억제해 염증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류마티스관절염, 거대세포동맥염, 소아특발성관절염, 코로나19 등 오리지널과 동일한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출시와 동시에 미국 보험사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BCBS) 미네소타주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 으로 등재된 것도 눈길을 끈다. BCBS는 미국 전역에 1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둔 보험 네트워크로, 미네소타주 등재는 타 주 확대 가능성도 높인다는 분석이다.
시장 초기 안착을 위해 류마티스관절염 분야의 전문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특히 SC 제형이 출시되면 병원뿐 아니라 약국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장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 제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Thomas Nusbickel)는 “기존 제품 직판 경험을 바탕으로 앱토즈마의 빠른 시장 정착을 추진하겠다”며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앱토즈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지난해 약 4조 5,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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