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헬스케어 기업 엘렉타코리아는 ‘엘렉타 유니티’로 구현되는 ‘방사선 조사 중 자기공명영상 유도 기술’이 지난 1일부터 국내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작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기존에는 환자가 치료비용을 최대 40만 원까지 전액 부담했으나, 이번 급여화로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새로 적용된 보험수가 항목은 입체조형치료 5만4460원, 정위적 방사선 분할치료 16만3380원, 세기변조 방사선치료 10만8920원 등이다.

엘렉타 유니티, 1.5T MRI 결합한 방사선치료 시스템 (사진 제공=엘렉타코리아)
엘렉타 유니티, 1.5T MRI 결합한 방사선치료 시스템 (사진 제공=엘렉타코리아)
권창섭 엘렉타코리아 대표는 “이번 급여화로 엘렉타 유니티의 임상적 이점이 더 많은 암 환자에게 제공될 것”이라며 “필요한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도록 도입과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엘렉타 유니티는 MRI와 선형가속기를 결합한 ‘자기공명영상 유도 방사선치료(MRgRT)’ 시스템이다. 1.5T 고해상도 MRI로 치료 중 종양 위치와 형태를 실시간 확인하며, 7MV 고정밀 방사선 빔으로 종양만 정확히 표적화해 정상 조직 노출을 최소화한다. 종양 움직임과 크기 변화에 따라 방사선량과 치료계획도 조정 가능해 맞춤형 정밀 치료가 가능하다.

엘렉타 유니티를 도입한 김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은 “MRI 기반 치료는 CT 기반과 달리 종양과 정상 조직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치료 중 위치 변화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어 임상적 장점이 크다”며 “이번 급여화는 기술적 우수성이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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