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ICHOM(국제 건강성과 측정 컨소시엄) 2025 국제학회에 공식 초청받아 ‘퇴원환자 니즈 반영 가치 기반 진료 연계 모델’을 발표했다.

ICHOM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보스턴컨설팅그룹,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국제기구로, 환자 보고 결과를 중심으로 한 가치 기반 의료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학회에는 50여 개국에서 6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보라매병원은 한국 공공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Patient Engagement’ 분야 Guide Tour 세션에 선정돼 주목받았다. 공공 부문 지역책임의료팀(장원모 교수, 이승연 연구원 등)이 퇴원 환자의 만족도와 수요를 기반으로 한 환자 중심 퇴원 연계 모델을 소개했다.

guide tour 사진 (사진 제공=보라매병원)
guide tour 사진 (사진 제공=보라매병원)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 전문가들이 한국 의료체계와 퇴원 후 관리 모델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보라매병원은 재정 부담 완화, 사회복지사와 간호사를 통한 기관 연계, 지속적인 환자 소통 등 구체적 노력도 공유했다.

장원모 교수는 “공공병원으로서 퇴원 후 환자 삶까지 책임지는 가치 기반 전환기 진료를 실현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로 한국형 환자 참여 모델의 국제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경준 공공부원장은 “Guide Tour 초청은 보라매병원의 지역사회 연계 사업이 국제적 기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진료와 연계, 지속 관리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가치 기반 의료 모범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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