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전자산업 발전 기여… 생활가전 1위·전장사업 100조 수주 성과 인정

[Hinews 하이뉴스]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CEO)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20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37년간 국내 전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을 높인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조주완 CEO가 이날 시상자로 나선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사진 왼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LG전자)
조주완 CEO가 이날 시상자로 나선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사진 왼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LG전자)

오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했다. 시상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과 조주완 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주완 CEO는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37여 년간 LG전자와 국내 전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헌신해 왔다. 2021년 CEO로 취임한 이후에는 생활가전 부문을 세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전장 사업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개사 중 8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전장 부문 수주잔고 100조 원 달성 등 LG전자의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조 CEO의 리더십 아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홈, 커머셜, 모빌리티 등 고객의 다양한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경험을 확장하며, 전장·냉난방공조(B2B), 가전구독·webOS(Non-HW), 온라인 사업 등 질적 성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법인의 현지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삼고, 경제성장률과 인구 증가율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해 AI, 로봇 등 미래 기술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했다. 전장사업뿐 아니라 냉난방공조 분야에서도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차세대 수출품인 칠러를 앞세워 북미·중남미·중동·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가전구독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구독사업을 확대 중이며, 지난해 가전구독 매출은 약 2조 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0%를 넘어섰다.

또한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 기반의 광고 및 콘텐츠 사업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webOS 관련 사업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하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의 체질 전환을 이끌었다.

한편, 조주완 CEO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비전으로 삼아 제품·기술·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접근성 강화, 고객 및 임직원 참여 확대,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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