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JHTV가 한국 바이오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JHTV는 2014년 설립 이후 3,000건 이상의 특허 출원과 170여 개 스타트업을 창출한 세계적인 기술이전 기관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날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병원의 글로벌 임상시험 인프라를 소개했다. 이 사업은 정밀 임상시험, 디지털 헬스 기술 검증(PoC), AI 진단 알고리즘 개발 등을 지원하는 국가 R&D 프로젝트로, 병원과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미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임상과 기술, 데이터를 연결하는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하며, JHTV와의 협력이 글로벌 임상시험 네트워크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우당헬스케어, 씨앤큐어, 디알큐어, 온코크로스 등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들도 참여해 각자의 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동연구 및 임상 데이터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민정준 병원장은 "존스홉킨스와의 협력은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임상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화순전남대병원의 비전을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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