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세계 모기의 날’을 맞아 여름철 많이 사용되는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여름철 모기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모기가 기피하는 성분을 활용한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 사용이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권장된다.대표적인 유효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있으며, 성분의 종류와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달라 적절한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사용 방법은 팔, 다리, 목 등 노출된 피부나 의류·양말·신발 등에 뿌리거나
질병관리청은 19일,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올해 첫 감염 개체 확인 사례다.말라리아 매개체인 얼룩날개모기류는 31주차(7월 27일~8월 2일)에 채집된 표본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4~10월 동안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모기 개체 수와 감염률을 지속 감시하고 있다.올해 누적 매개모기 개체 수는 전년 대비 54.4% 감소했지만, 29주차 이후 강수량 증가로 개체 수가 다시 늘고 있다. 31주차에는 평년 대비 46.9%, 전년 대비 24.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지난 6월 20일 매개모기 증가로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8월 13일
최근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가 전국 곳곳에 대량 출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특한 외형 때문에 해충으로 오해받지만, 이 곤충은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지 않으며 유기물 분해에 기여하는 '익충'이다.하지만 실제로 여름철에 조심해야 할 해충은 따로 있다. 사람을 쏘거나 물어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거나,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들이다. 특히 6월부터 9월 사이에는 모기, 진드기, 벌, 파리 등 다양한 해충이 활발히 움직이며 감염병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모기: 가벼운 가려움부터 감염병까지모기는 도심과 자연환경을 가리지 않고 출몰하며, 단순한 피부염부터 일본뇌염, 말라리아 같은 심각한 감염병을 옮길 수 있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채집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기는 6월 3주차(6월 16일~22일) 동안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포집되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이른 시점이다.보건환경연구원은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일본뇌염 감염병 전파의 직접적인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질병관리청은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된 데 따라 지난 3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다만, 아직 일본뇌염 경
더운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모기다. 모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불청객이다. 바로 ‘심장사상충’이라는 치명적인 병을 옮기기 때문이다. 심장사상충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 질환으로,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무엇보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렵다.심장사상충 감염은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유충이 체내에 침입하면서 시작된다. 모기의 침 속에 있던 미세한 유충은 피부를 통과해 반려동물의 몸속에 들어가고, 이후 피부와 근육 사이 조직에서 약 2~6개월에 걸쳐 성장한다. 문제는 이 유충이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주군 청량읍에서 채집한 모기 145마리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1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첫 발견일인 6월 12일보다 21일 빠르며, 당시 채집 기간의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3.4℃ 높아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일본뇌염바이러스,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황열바이러스, 뎅기바이러스 등 5종의 매개 병원체 검사를 받았으며,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이나 웅덩이 등 물이 고인 곳에서 서식하며, 야간에 흡혈활동을 활발히 한다. 6월부터 개체수가 점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올해 첫 뷰티 카테고리 대형 기획전 ‘이구뷰티위크(29 Beauty Week)’를 오는 17일까지 열흘간 진행한다.29CM 관계자는 “‘이구위크’, ‘이구홈위크’ 등 정기 기획전을 통해 브랜드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라며 “이번 ‘이구뷰티위크’를 시작으로 뷰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본격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2539세대의 자기관리 및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관심도를 반영해 ‘라이프 세터(Life-setter)’ 고객층을 겨냥한 고효능·고감도 뷰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참여 브랜드는 디오디너리, 연작, 유세린, 라우쉬, 아닐로, 차
전라남도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27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도내에서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주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을 당부했다.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채집된 시점을 기준으로 발령되며, 전남에서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채집된 모기 중 해당 종이 확인됐다. 이 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 습한 곳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3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해 여름철인 8~9월에 절정에 이르는 것이 특징이다.일본뇌염은 3급 법정감염병으로, 감염 시 대부분은 경미한 발열이나 두통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질병관리청은 2025년부터 국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3월 말부터 13개 검역 구역(공항 및 항만)과 남부지역 4개 시도(제주, 부산, 경남, 전남)에서 시작되며,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주요 감염병은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웨스트나일열 등으로, 이들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는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민간(기후변화 거점센터) 등과 협력해 3월부터 10월까지 169개 지점에서 감시를 실시한다. 감시방법은 유문등을 이용해 모기를 채집하고, 모기 지수(TI)로 분석한 후 유전자
모기가 호흡 속 이산화탄소와 체취, 열 심지어 체온에서 나오는 적외선(IR)까지 감지해 공격 대상을 찾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UCSB) 크레이그 몬텔 교수팀은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암컷이 사람 피부온도(34℃)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기 체내에서 적외선을 감지하는 단백질을 확인했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니콜라스 드보비앙 박사는 "모기는 작지만, 다른 어떤 동물보다 많은 사람의 사망을 초래한다"며 "이 연구는 모기가 인간을 어떻게 공격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모기 매개 질병의 전파를 통제할 수 있는 새 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에따라 매개체 관리를 위하여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매개모기 내 원충보유조사를수행하고 있으며, 31주차(24.7.30.~7.31.)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삼일열원충이 확인되어 8월 7일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를 발령하였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환자를 흡혈하여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림으로써 전파되는 질병임.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되었다는 것은 매개모기에 물렸을 때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함.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개체수 변화 및 감염율을 감시 중
모기로 전파되는 뎅기열, 지카 등 지금까지 잡지못한 모기 매개 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될 전망이다.뎅기열은 바이러스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기 전에 조기 투약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뎅기열뿐만 아니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모기 매개 바이러스 질환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바이오는 자사의 특허기술로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높여 다양한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멀티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현대바이오는 4가지 유형의 뎅기바이러스와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바이러스의 증식을 50% 억제하...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보호자라면 예방접종은 필수 요소이다. 그 중에서도 심장사상충 예방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심장사상충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들에게 모기가 전염시키는 기생충이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을 모기가 빨아들이면 동물의 혈관에 기생하던 미세사상충이 모기 체내에 들어가게 된다. 미세사상충은 모기의 몸속에서 감염력을 지닌 유충으로 자라게 되는데, 모기가 사상충에 감염되지 않은 동물을 흡혈하는 틈에 동물의 혈류로 들어간다. 이렇게 들어간 유충은 6개월 안에 성충으로 성장하면서 폐동맥에 기생하고 다시 미세사상충을 낳는 것을 반복하며 전염되는 것이다.심장사상충에 감...
메타파인즈는 한국비엠아이와 자사 암 악액질 신약 ‘ASCA101_CC’의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계약에 따르면 한국비엠아이는 메타파인즈와 ‘ASCA101_CC’의 글로벌 기술이전 권리를 공동 소유하고, 국내 및 동남아 등 일부 국가의 품목허가 권리를 갖게 된다. 메타파인즈는 한국비엠아이로부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0억 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460억 원, 출시 후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 등 총 1천억 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ASCA101_CC’는 암 악액질을 타깃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암 악액질이란 암 및 항암치료에서 수반되는 복합 대사 이상 질환으로 구체적으로는 체중 감소, 피로감 유발, 식욕 감소...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매개모기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방제에 활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자동모기분류감시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모기 발생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포집기(유문등, BG-sentinal trap 등)로 채집하고 수거한 후, 종 분류까지 최소 수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존의 모기 발생 감시정보를 즉각적으로 방제에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또한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에 활용되고 있는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 (DMS, Daily Mosquito monitoring System)를 통해 모기 발생 수를 파악하여 방제에 적용하고 있지만, 채집된 모기가 어떤 종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육안 및 현미경으로 구...
마스크 해제로 인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야외에서 곤충을 매개로한 질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때문에,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말라리아가 더 많이 퍼질 우려가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파주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올해 신설한 말라리아 경보를 전국에 처음 발령했다.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 그중 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며, 대부분 감염 후 12~18일의 단기잠복기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증상으로 구토, 두...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국립포항검역소가 지난 7일 동남아시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뎅기열과 콜레라 예방 홍보를 포항KTX역 직원들과 합동으로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시아로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하여 뎅기열 및 콜레라 등 해외감염병 예방수칙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국립포항검역소 박재성 소장은 “여행 전 국가별 주요 감염병 발생 정보와 감염병 관련 예방접종, 주의사항 등의 확인이 필요하며, 여행 후에는 발열, 두통, 모기물림 증상이 있을 시 포항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진단검사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다수 발견된 데 이어 말라리아 원충도 확인되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지난 3일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 경기북부, 강원)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되었다며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위험지역 지자체에서는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축사 등에 모기 포기집을 가동하고 주변 풀숲에 대한 살충제 잔류처리를 하는 등의 방제활동 강화를 실시했다. 또한 위험지역 주민과 여행자에게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 자제,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취침 시에는 방충망(모기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였다.그...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의 91.4%기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어 질병관리청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27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히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의 접종 참여를 당부하였다.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26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91.4%(1056마리/1,155마리)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경보발령 기준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에 해당된다.올해 경보 발령일은 작년 경보발령일(2022.7.23.)보다 1주...
최근 인천·경기북부·강원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 질병관리청이 해당지역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길병청은 위험지역 내 50개 채집지점에서 매개모기 밀도를 감시한 결과, 하루 평균 모기지수(하룻밤에한대의유문등에서채집된모기의평균)가 25주차에 7.1마리로 최근 5년간의 동기간 평균(1.5마리) 대비 약 5배, 전년(3.5마리)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26주차는 9.2마리로 각 약 2.5배, 1.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채집된 전체모기 중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5주차에는 54%로 전년(25.8%) 대비 2배 증가, 26주차에는 61.7%로 전년(49.9%) 대비 1.2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