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전 세계 대규모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한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이번 협력은 지난 8월 체결한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인기 분야 협력(Teaming Agreement·TA)의 범위를 확장한 것으로, 무인기와 AI 솔루션을 접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양사는 미국 서부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규모 산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자사가 보유한 무인기 개발 및 운용 기술을 안두릴의 산불 대응 플랫폼에 적용해 산불 발화 지점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진압하
한국맥널티 자회사 맥널티제약이 점막하 주입용 신의료기기 ‘엔도알컴(EndoAlcom)’의 미국 FDA 승인 신청을 지난 2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은 국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이다. 회사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소화기 내시경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엔도알컴은 기존 생리식염수나 히알루론산 주입액의 한계를 보완한 차세대 점막하 주입 솔루션이다. 주성분 알긴산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생체적합 물질로 점막하 쿠션 유지 시간을 늘려 재주입 횟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시술 환경을 제공한다.또한, 팩틴 성분이 지혈을 돕고, 인디고카민 색소가 시술자의 시야 확보와 병변 식별을 지원해 내시경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미국 기계학회(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로부터 원자력 설계 분야 인증을 새롭게 취득하며 원자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인증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밸류 체인 확장의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된다.삼성물산은 ASME가 발급하는 ‘ASME-N(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분야)’ 인증을 공식 취득했다고 오늘 밝혔다. ASME 인증은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품질 인증 제도 중 하나로, 설계·제작·설치 전 과정에서 안전성과 품질을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한다. 특히 원자력 부문에서는 기기 설계, 제조, 설치, 부품 제작 등 세부 영역별 검증과 심사를 거쳐야만 발급된다
하나증권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트래블로그 외화 통장’ 출시를 기념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은 여행 후 남은 외화를 활용해 손쉽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트래블로그 외화 통장은 만 14세 이상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외화 예금 상품이다. 수수료 없이 외화를 충전하거나 여행 후 남은 외화를 환급해 통장에 보관할 수 있으며, 최대 1만 달러까지 예치가 가능하다. 또한 전용 증권 계좌와 연계해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미국 주식 직접 투자와 적립식 자동 투자도 지원한다.하나증권은 이벤트 기간인 오는 10월 말까지 트래블로그 외화 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테슬라, 애플, 엔
삼성전자 무선 스틱 청소기가 미국과 유럽 주요 소비자연맹지 평가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했다.삼성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평가 매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발표한 ‘2025년 최고의 무선 스틱 청소기’에서 1위에 올랐다. 평가 항목인 브랜드 신뢰도, 고객 만족도, 청소 성능에서 고득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브랜드 신뢰도에서는 77점을 받아 상위 10개 브랜드와 20점 이상 격차를 보였다.컨슈머리포트는 해당 제품이 맨바닥·카펫은 물론 반려동물 털 청소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고, 평균 작동 시간이 가장 길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자동 먼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 이뮤니스바이오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말초혈액단핵구 유래 조절 T세포 배양용 조성물 및 배양방법’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국내 등록 특허에 이은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조절 T세포(Treg)는 면역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치료에 필요한 고순도 세포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뮤니스바이오의 특허 기술은 특정 항체, 사이토카인, 항산화 효소인 SOD(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아제)를 포함한 조성물을 통해 이를 개선했다.이 기술로 소량 혈액(30~60cc)에서 7일 만에 약 2억5000만 개의 고순도(98% 이상) 조절 T세포를 생산할
알파타우 메디컬(Alpha Tau Medical Ltd.)이 미국에서 췌장암 임상시험(IMPACT) 첫 환자 치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텍사스 휴스턴 대학암센터의 다학제팀이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알파타우의 방사선 치료기술 ‘알파다트(Alpha DaRT®)’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해 치료를 진행했다.알파다트는 짧은 거리 내에서 강력한 알파 입자를 방출해 국소 종양을 집중 타격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짧은 시간 내 효과적인 국소 제어가 가능하다. 내시경 초음파(EUS)를 이용한 정밀 시술로 부작용을 줄이고 깊은 위치의 종양에 정확히 접근할 수 있다.마크 단드레아 박사는 “알파다트가 췌장 종양처럼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은 글로벌 최대 환경 상품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엑시펜시브(Expansiv)와 탄소 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엑시펜시브 사무소에서 열렸으며,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장과 존 멜비(John Melby) 엑시펜시브 대표 등이 참석했다.엑시펜시브는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 플랫폼인 CBL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인증서와 천연가스 등 다양한 환경 상품을 디지털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이 넷제로(Net-Zero) 목표를 달성하고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GC녹십자의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가 혈장 채취 효율과 공여자 안전성을 높이는 신규 맞춤형 채장 기술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기존 체중 중심 채장 방식에서 벗어나, 공여자의 체질량지수(BMI)와 적혈구용적률(Hematocrit) 등 건강 지표를 반영해 개인별 맞춤 채장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무리한 채장 부담은 줄이고, 필요 시 적절히 채장량을 늘려 효율을 높였다.적혈구용적률이 높은 공여자의 경우 채장량이 줄어드는 반면, 기준에 부합하는 공여자는 채장량이 증가하는 등 공여자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관리가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회당 채장량은 평균 8% 이상 증가했다.또한, 키·체중·BMI·적혈구용적률 등 주요 건
의료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은 자사의 무통·무침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프로(HandyRay Pro)’가 미국 의료기기 유통사 Henry Schein의 판매 시스템에 공식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등록은 글로벌 진단기업 바디텍메드의 미국 법인 ‘이뮤노스틱스(Immunostics)’와의 협력 덕분에 이뤄졌다. ‘핸디레이 프로’는 바늘 없이 레이저로 채혈하는 방식으로, 통증과 감염 위험을 줄여 소아, 고령 환자 등 채혈 공포가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다.특히 이번 등록을 통해 ‘핸디레이 프로’는 치과 임상에서 임플란트 전 혈당 검사 등 다양한 용도로 Henry Schein의 치과 유통망을 통해 공급될 수 있게 됐다.Henry Schein은 연간 약 127억 달러 규
애경산업이 스킨케어 신호 관리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시그닉’(signiq)을 미국 아마존에 공식 론칭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나섰다.‘시그닉’은 “Catch the Skin Signal”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피부가 보내는 다양한 신호를 케어하기 위한 독자 기술과 맞춤 성분을 결합한 효능 중심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시그널’과 ‘클리닉’을 합성해 집에서도 전문적인 케어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았다.특히 25~35세 미국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전문 솔루션, 제품 신뢰성, 건강한 피부 설계, 감각적 만족감 등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전달한다.첫 제품군으로 선보이는 ‘플럼핑 펩타이드 라인’은 탄력 강화 성분인 ‘플럼핑 펩타이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미국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IR)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이 행장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시카고를 방문해 IR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코스피 500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새 정부 금융정책 기조에 맞춰 KB국민은행이 중점 추진하는 포용·생산적 금융 확대와 수익성 관리 전략을 소개한다.또한 KB국민은행 측은 “상호관세 협상과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미국 내 비즈니스 기회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9일 경기 화성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미국 관세 대응 설명회’를 열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의 최신 동향,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요 품목별 관세 현황, 관세 대응 우수 사례 등이 다뤄졌다. 이어 전문 컨설턴트와 관세사 등 전문가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기업들의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줬다.참석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설명회 내용이 알차서 관세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맞춤형 컨설팅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 파워시스템이 미국 선급협회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와 손잡고 미국 선박 사이버보안 표준을 세우기 위한 공동연구에 나섰다. 세 회사는 지난 9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5에서 미국 해안경비대(USCG)의 사이버보안 규정과 미국 기국(US Flag) 선박 요건에 대응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는 미국 상선·해양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해양 사이버보안 표준을 주도하는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ABS가 참여함으로써 연구 성과의 신뢰성과 국제 확산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공동연구의 주요 과제는 미국 사이버
현대로템이 미국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윈드리버와 손잡고 철도차량 설계 고도화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 윈드리버의 클라우드 기반 개발 플랫폼인 ‘WRSD(Wind River Studio Developer)’를 활용해 철도 부문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고 밝혔다.WRSD는 가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최신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개발 도구를 활용할 수 있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이번 협력으로 현대로템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에 최적화된 개발 방식을 철도차량 분야에 본격 도입한다. 이를 통해 설계 효율성을 높이고 적기 납품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
구도훈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가 미국과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SP(Single Port) 로봇수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시연은 미국 내분비외과 전문센터 ‘American Endocrine’ 창립자 서현석 박사와 국내 지역 대학병원 갑상선 로봇수술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 교수는 다수의 고난도 갑상선암 환자를 안정적으로 수술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실제 수술 장면을 선보이며 교육과 학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서현석 박사는 “구도훈 교수가 시행하는 단일공 유륜접근(SPRA) 수술법은 SP 장비와 기존 BABA 수술법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적 기법”이라며 “직접 참관해 매우 인상 깊었
하나증권은 생애 최초로 하나증권 계좌를 개설한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웰컴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오늘 밝혔다.이벤트 참여는 하나증권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첫 계좌를 개설한 고객 전원에게는 미국주식 매수 쿠폰 30달러와 팔란티어테크(PLTR) 소수점 주식 1000원어치가 제공된다. 또 미국주식 거래 수수료 6개월 전액 면제와 미국 달러 환전우대 95%(6개월간)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단,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본부장은 “손님의 글로벌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피해 기업들의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하나은행은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해 총 23조2000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기업대출 특판 상품 16조 원을 비롯해 3조 원 규모의 ‘고정금리 우대 대출’, 2조 원 규모의 ‘신속 지원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복플러스 소호대출’ 등 9000억 원 규모의 특판대출과
고바이오랩은 비만 치료용 핵심 균주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KBL983’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고바이오랩은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미국까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KBL983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유래한 균주로, 체중 조절과 내당능 장애, 당뇨, 동맥경화, 지방간 등 비만 관련 대사질환 치료 가능성을 갖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발현을 촉진하고 갈색지방 활성화를 돕는 효과가 확인됐다.특히 KBL983 기반 치료제는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부작용인 요요현상과 소화불량 위험이 적고, 경구 복용이 가능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보유한 한화필리조선소(한화필리쉽야드)에서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26일(현지 시각) 한화필리조선소에서는 미국 해사청(MARAD)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3호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조쉬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메리 게이 스캔런 연방 하원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마이클 쿨터